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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타 + 애리조나 국립공원 로드트립 (자동차 여행) National Car 렌트 [Day 0] 본문

여행, 쉼

미국 유타 + 애리조나 국립공원 로드트립 (자동차 여행) National Car 렌트 [Day 0]

아드모어 2024. 6. 20. 05:35

[Day 1] Atlanta, GA → Salt Lake City, UT → Moab, UT (Arches National Park 아치스 국립공원)

[Day 2] Moab, UT (Arches National Park 아치스 국립공원) → Canyonlands National Park 캐년랜즈 → Factory Butte, UT → Capitol Reef National Park 캐피톨리프 → Loa, UT

[Day 3] Loa, UT → 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 → Zion National Park 자이언 → La Verkin, UT

[Day 4] La Verkin, UT → Old Paria, UT → Page, AZ (Horseshoe Bend 홀스슈밴드, Lower Antelope 엔텔롭캐년) → Cameron, AZ

[Day 5] Cameron, AZ → Grand Canyon National Park (South Rim) 그랜드 캐년 → Sedona, AZ

[Day 6] Sedona, AZ → Phoenix, AZ

[Day 7] Phoenix, AZ → Atlanta, GA

 


 

6박 7일 로드트립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자동차 렌트.  준비 과정을 서술하자면 본인은 당연하게도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이왕 일주일 가는 거 조금이라도 더 좋은 차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총 6개의 국립공원을 일주일 안에 돌기 위해서는 당연히 편안한 자동차가 필요하였고 중간중간 오프로드를 수반하는 명소 (Factory Butte, Old Paria...)가 있어서 가능하면 4륜 구동 혹은 Standard 이상의 세단을 갈망하였다.

 

미국에는 정말 많은 자동차 렌트 회사가 존재하지만 경험상 비싸다고 꼭 더 좋은 서비스를 받으리라 보장도 없었고 싸다고 불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물론 아직까지 사고 없이 운전하고 잘 반납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딱히 어디 렌트카 회사만 이용해라!라는 법칙은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이용하고 있는 카드 및 학교에서 받는 혜택(?)을 고려해서 우선적으로 3곳의 회사(Hertz, Enterprise, and National)를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격을 비교한다. 만약 딱히 선호하는 회사가 없다면 카약이나 델타 트레블이나 체이스 트레블과 같이 한 번에 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를 통해 선택하는 방법이 최선인 듯하다.

예시 (New York LGA July 10 12:00 ~ July 13 12:00)

 

학교에서 받는 혜택이란 아래 사진과 같이 CDW, LDW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데 보통 LDW만 신청하는 본인은 딱히 메리트가 없다 느껴지지만... 그래도 혹시 자신이 속해있는 회사나 학교에서 이런 혜택을 주는지 한번 확인해 봐도 좋을 듯하다.

 

신용카드에서 받는 혜택이 꽤 쏠쏠한데 현재 쓰고 있는 Delta SkyMiles Platinum (Amex) 신용카드의 경우, Hertz Five Star Status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신용카드사가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이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거에 감사하다 정말. 아무쪼록 해당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헤르츠 내 프로필 등급이 올라가서 이용 실적과 상관없이 Five Star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샌프란스시코에서 경험했었는데 음... 뭐 일반 등급이랑 다이내믹한 차이는 없었던 것 같기도.

 

두 번째로는 Hilton Honors Surpass (Amex)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Complimentary National Car Rental® Status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회원 등급을 올려주는데 (→ Emerald Club Executive 등급) 이번에 시도해본 결과, 꽤 괜찮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National을 이용할 듯... 혹시 이 카드가 없더라도 National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료로 에메랄드 클럽에 가입하길 권유한다. 가입하는 순간 Emerald Aisle Access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를 통해 따로 카운터에서 차량을 지정받지 않고 내가 차고지에 가서 원하는 차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운 좋으면 예약했던 차량보다 더 좋은 걸 받을 수도). 물론 본인은 Executive 등급이기에 Emerald Aisle이 아닌 Executive Area에 있는 차량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었다. 지점 by 지점이겠지만 Executive Area에 보통 Fullsize 세단 말고도 SUV 등 지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혹 자신이 가는 지점에서 어떤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하면 https://www.flyertalk.com/forum/national-emerald-club/1044457-any-experiences-slc-16.html 사이트에서 후기글을 찾아보길 바란다.

 

또한 Executive 회원의 경우, Midsize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불하고도 Fullsize 차량까지 선택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아래 사진과 같이 Midsize와 Fullsize 가격이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시 (New York LGA July 10 12:00 ~ July 13 12:00)

 

참고로 본인은 Salt Lake City 공항 지점을 이용하였는데 오후 1시쯤 도착했을 때 Executive Area에 20대 정도 있었다. 원래는 세단 타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침 2023 Nissan Rogue AWD (마일리지 8천짜리)가 있어서 바로 픽하였다. 물론 Jeep Wrangler도 4대 있었는데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이미 선택해서 짐을 싣고 있었다.. 그 외로 세단은 혼다 Accord, 도요타 Camry, 쉐보레 Malibu가 있었고 SUV는 혼다 CR-V 현대 Palisade 등 암튼 SUV 종류가 더 많았다. 분명 아우디랑 제네시스도 있다 했는데,,, 누군가 이미 가져갔나 보다. 그래도 내심 기대했었던 AWD 차량을 겟해서 다행

 

아무튼 렌트 회사를 정했으면 그다음 과정은 수월하다. National을 예로 들면, 

추가로 들고 싶은 프로그램 있으면 선택하라 하는데 필자는 항상 LDW 만큼은 선택하는 편이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긴 한데 처리하기 너무 귀찮을 듯해서 렌트카에서 제공하는 LDW를 선택하는 편. 그 외 서비스 (아래 이미지)는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다.

 

 


결론적으로 이번 로드트립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피닉스까지 7일, National을 통해 렌트를 진행하였으며 총 비용은 $857 발생하였다. 다시 한번 영수증을 보는데 총 1516 마일을 달렸구나... 서울에서 부산 왕복 4번정도... 아 추가로 Executive 멤버는 무료로 운전자를 한 명 더 추가할 수 있다! 


참고 사항

  • 핸드폰 거치대를 챙겨갈 거 아니라면 스마트폰과 차량 디스플레이를 연결시켜주는 선을 꼭 챙기자. 그래야 네비도 키고 음악도 선택할 수 있으니. 물론, 차량마다 연결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예로 샌프란에서 빌렸던 캠리의 경우, 무선으로 Apple Car Play 지원해주었다) 기본적으로 선은 꼭 챙겨가자. 필자는 혹시 몰라 USB type-C랑 type-A 둘다 챙겨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전자를 지원하는 차량에 걸렸다.
  • 반납할 때 기름 충전 옵션은 항상 본인이 풀로 채워가는 걸로 하자. 당연히 가성비 있는 옵션이고ㅡ 꼭 지정된 주유소에 가서 가득 채우고 영수증을 제출하는 그런 번거로움 없이 그냥 육안상 풀이면 오케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반납 장소에서 10 마일 정도 떨어진 코스트코에서 기름 넣고 갔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다.
  • 혹시 모르니 차량 외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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