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_타이베이 + 근교 (2일차 - 2)

DAY 2: Golden Waterfall, Jin Fu Temple, Chuen Ji Hall, Buyenting, 스펀_Shifen,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_Taipei, 예류_Yehliu, 지룽_Keelung

 

지룽시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시장에서 파는 빙수를 하나 포장해서 다음 일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보통 그룹 투어는 진과스 스펀 지우펀을 향하지만 우리는 바다를 따라 일단 쭉 달리고 Golden Waterfall부터 산속으로 들어간 다음 스펀으로 바로 네비를 찍었다.

옛날 스타일로 빙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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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nyang 해 앞에서 북34번 도로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하면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폐 기숙사(?)가 보일 것이다 (무슨 건물인지 도저히 가늠이 안감).

기숙사? 공장?

해당 건물을 끼고 가다 보면 처음 마주하는 관광명소는 Golden Waterfall이다. 아마도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라 철과 같은 여러 중금속을 함유한 경수가 토양을 금색으로 물들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급하게 화장실을 가고 싶어 길목에 위치한 도교 사원(Jin Fu Temple 金福宮)을 방문하였는데 안에 계신 할머님이 친절하게 기도드리는 법을 알려주어서.. 처음으로 도교를 믿게 되었다.

향초를 6? 7?개 정도 들고 정문에 위치한 향로에서 한 바퀴 돌고 하나 꼽고 오른쪽으로 사원에 입장하여 또 꼽고... 암튼 신기한 체험이었다. 그러다가 저 멀리 관우가 보여서 새로운 도교 사원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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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근처 마을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계단에서 대기하다가 길을 알려주었다. 마을은 이미 사람들이 떠난 지 오래이지만 곳곳에 새로 리빌딩한 카페와 식당이 있고 그래도 간간이 사람들이 사는 듯해 보였다.

Chuen Ji Hall에 막상 도착하니 관우가 맞나 싶지만.. 안에 들어가서 향도 피우고 반달 모양 나무 2개도 던지고 기도도 했다. 나오는 길에 마주한 건너편 산을 바라보니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사진으로 확대해 보니 집이 아니라 묘지였다. 대만 사람들은 무덤이 아닌 벽돌로 하나의 집을 만들어 마치 하나의 신당을 모시는 듯한 충격적인 비주얼이었다. 

집이 아니라 무덤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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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에 타서 스펀으로 향하는 길. 점점 꼬불꼬불해지고 구름에 가까워질 무렵 부옌팅(Buyenting)에 도착하였다. 과거 자동차 광고에 등장하였던 배경인 만큼 잠시 한숨 돌리기에는 과분한 뷰였다. 

저 남자애는 길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셀카를 열심히 찍는다... 어휴

개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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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달려 도착한 곳은 스펀. 원래는 폭포까지 보려 했지만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풍등 날리기만 진행하였다. 기찻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는 상점 사이에 '가용엄마'가 보였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4색을 주문하였다. 2면에만 글을 쓰고 얼른 풍등을 날리려던 찰나에 기차가 들어왔었지만 직원의 능숙한 대응 덕에 바로 재개할 수 있었다. 다행히 직원 분이 한국분이셔서 열심히, 신속하게, 완벽하게 사진을 찍어주셨다. + 무료로 폴라로이드 사진 2장도 뽑아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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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후 일정이 마무리되어가고 원래는 딘타이펑 혹은 高雄一品鮮蝦扁食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으나 그냥 야시장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매우 후회 중). 야시장도 남쪽에 위치한 낙화(樂華夜市) 혹은 서문동 쪽의 닝샤(寧夏夜市)를 가려 했으나 숙소에 가까운 스린 야시장으로 향하였다 (士林夜市). 가장 큰 야시장인 만큼 먹거리 말고도 즐길거리가 풍부하였고 (사격으로 인형 하나 획득) 지파이, 소시지, 치즈 감자 등 야시장에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다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입맛이 떨어져 많이 먹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야시장은 야식 혹은 구경하러 오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 만약 여름에 커플이나 가족 여행으로 대만 와서 야시장에서 식사를 하려고 한다면 극구 말리고 싶다.

후추빵

땅콩 아이스크림 - 이게 젤 맛있었음

소시지랑 같이 주는 빵 식감이...

흥해라

미니 전광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