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에서 도시를 공부하는 대학원생

Off Campus 하우징|집 (0) 조지아텍 인근 지역 (도보 가능) 본문

City of Atlanta/집 | Housing

Off Campus 하우징|집 (0) 조지아텍 인근 지역 (도보 가능)

아드모어 2023. 5. 17. 00:47

기숙사 (Tenth and Home)도 살아보고 미드타운도 살아보고... 이제는 차 타고 통근할 예정이지만 언제나 집 알아보고 계약하는 것이 세상 제일 귀찮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 미리 알아보고 저 아파트서 살걸' 하다가도 막상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 말 들어보면 미련이 사라지는 애틀랜타 도시에서 나름대로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집'이라는 키워드를 다루고자 한다.

 

*주의사항

1. 대학원생 중 On-Campus에 해당하는 Tenth and Home을 고민 중이라면 'On-Campus 집'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2. 필자의 경험, 주변 한국인 대학원생들의 경험, 그리고 학과에서 실시하였던 하우징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3. 사람마다 집 고르는 기준이 상이하다는 점을 인지하길 바란다

4. 한국에 있어서 집을 미리 살펴보기 어렵다면 구글 리뷰와 실제 거주 경험이 있는 분의 이야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5. 세상에 공짜는 없다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어떤 집만 값이 싸면 꼭 어딘가에 단점이 있고..)

 

먼저 조지아텍 주변의 지역부터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사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서울에서는 학교와 집 간의 거리가 꽤 있어도 지하철과 버스가 있기에 통학 거리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애틀랜타에서는 대중교통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대를 우선 낮추길 바란다 (이유는 다른 글에서 서술하는 걸로...). 따라서 통근 수단을 크게 Active transportation (e.g., 걷기, 자전거, 전동스쿠터)과 Driving으로 나누고 각 수단에 따라 통학 가능한 지역을 전자는 micro-scale, 후자는 macro-scale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글은 전자만 다루는 걸로.

 

1. Micro-scale

도보로 최대 2~30분 이내 혹은 전동스쿠터 타고 15분 이내로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아래와 같은 지역을 꼽을 수 있다.

Midtown

Pros:

  • 학교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많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고 신축 아파트가 계속 생기는 중이라 옵션이 많음
  • Publix, Wholefoods, CVS, Piedmont Park, Colony Square를 비롯하여 여러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차가 없어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음
  • JMT 맛집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은 식당이 많아 요리하기 귀찮을 때 외식하기 편리한 환경
  •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은 편이라 그래도 안전한 환경에 속하는 지역
  • 학교 셔틀버스가 Midtown 지하철역, Tech Square, CODA 빌딩 앞까지 와서 본인 연구실이 캠퍼스 서쪽에 있다 해도 통학에 큰 무리가 없음
  • 밤 8시 이후에 운행되는 Stingerette (On-demand shuttle bus느낌)도 위와 같은 정류장까지 서비스를 제공함

Cons:

  • 주거전용지역이 아닌 Mixed land use이다 보니 쾌적하고 조용한 동네 느낌은 아님 (술집도 있고 밤에는 노숙자도 가끔 보이고..). 물론 나름 조용한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도 있긴 함!
  • 워낙 도심이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싼 가격에 집 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움

Housing Survey 답변:

  • I live in Midtown and like the proximity to Piedmont Park and plenty of restaurants and bars. It's very easy to get  around without a car and easily walkable or bikeable from campus.
  • Midtown (south of Piedmont Park). Easy to get to school by bike and walk. Close to a grocery store (walking distance). Lack of cheaper food options (i.e. restaurants)
  • Midtown, in the Garden District. I absolutely love it. It's a great place if you don't have a car, like biking, and don't mind a bit of noise (from parties, bars, etc). My apartment is strictly no-pet, but I always see people walking dogs so I'm sure there are more lenient places. Cons: more expensive than some other neighborhoods, I'm only able to afford it because I split a one-bedroom with my partner.
  • Midtown. Pros: close to school so you can just walk to class; enough restaurants and stores within walking distance for daily needs. The cons: prices are higher; it's in the middle of town so expect more noise and commotion (sirens, street noise, all kinds of equipment in buildings around yours making noises)

지인이 실제 거주하였던 아파트:

HERE; Modera Midtown; The M by Radius; Nine 15; The Standard at Atlanta

HERE Atlanta에서 바라보는 Midtown


West Midtown

Pros:

  • 학교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근래에 Gentrificated된 동네이며 신축 아파트가 꽤 있음
  • 다양한 식당, 바, 카페가 많음
  • 캠퍼스 서쪽으로 통학하는 학생에게는 미드타운보다 통학거리가 짧음

Cons:

  • 유흥밀집 지역이다보니 publix와 같이 장 볼만한 곳이 없음 -> 일상 시에 도보로 접근 가능한 생활 편의시설이 거의 없음
  • 미드타운과 마찬가지로 밤에 시끄러운 분위기의 동네
  • 차도가 대체로 왕복 2-3차선이라 교통 혼잡이 상시 있는 곳

Housing Survey 답변:

  • West Midtown -- I like that it's close to campus and plenty of food and drink options. The neighborhood is pretty dense for Atlanta. I dislike that the closest grocery store is difficult to get to during rush hour, but it's only about a mile away.

지인이 실제 거주하였던 아파트:

Osprey; Catalyst; Bower Westside


Home Park

Pros:

  • Residential area로 유흥시설도 없는 조용한 동네임
  • 학교와 거리가 상당히 가까우며 미드타운으로 걸어갈 만함
  • 통학 거리를 감안했을 때 가격이 싼 편

Cons:

  • 학생들도 살고 꽤 많은 수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밤에는 돌아다니기 위험한 동네임
  •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세대가 주를 이루기에 보통 여러 명이서 한 집을 나눠 씀
  • 재개발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동네라 오래된 건물이 많음

Housing Survey 답변:

    • Home Park on Atlantic Drive. Pros: Great for proximity. Commute of 5-10 mins on a bicycle. Cons: Older housing stock, have to share with housemates, perception of being unsafe especially at night 
    • Like: Affordable easy walking distance to campus, don't absolutely need a car (though it is still nice!). Dislike: there are occasional bouts of crime, so I don't feel comfortable walking around at night. 
    • Home Park... single family/ student housing across parking is available. Prices are rising, but it is still the cheapest option. Will likely have roommates the street from GT. Walking distance from campus.

지인이 실제 거주하였던 아파트:

외국인 동기 중 한명이 살았음


Atlantic Station (16번가)

Pros:

  • Home Park 기준 북쪽에 있으며 Residential area로 나름 조용한 동네임 (16번가 한정)
  • 학교 셔틀버스와 stingerret 서비스 범위에 포함됨
  • 주택이 아닌 아파트라 생활하기에 편리함
  • 북쪽으로 진짜 Atlantic Station 몰이 있으며 publix를 포함한 여러 편의시설이 있음
  • IKEA 가까움

Cons:

  • 학교와 거리가 좀 있으므로 도보로 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음 (14번가에 위치한 The Local on 14th 아파트는 예외)
  •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님

Housing Survey 답변:

-

지인이 실제 거주하였던 아파트:

The Exchange; Steelwokrds Atlanta; Element Condominiums


사실 위 4곳을 제외하고도 West Midtown 아래쪽에 해당하는 Marietta Street Artery에도 학생들이 거주하는 경우가 있지만 본인은 연구실과 수업 듣는 곳이 캠퍼스 동북쪽이라 애초에 고려를 하지 않아 자세하게 소개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지역 관련하여 어떤 동기는 "I live just west of campus. I like that I can easily walk to class, and there are a lot of great restaurants around. There are several really convenient bus routes that pass right by my apartment building. With the tech trolley, it's pretty easy to get to Midtown. There are a lot of large apartment buildings in this area." 라고 말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지 같기도 한다. 그리고 캠퍼스 기준 남쪽에 해당하는, 즉 North Avenue 아래로 가면 여러 아파트가 있지만 다운타운에 가깝다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지 선뜻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결론-

아직 차를 구입할 생각이 없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미드타운이 가장 이상적인 지역인 것 같다. 본인도 첫해에 미드타운에서 살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잘 살았고 운전해야 할 일이 있으면 Tech Square를 비롯하여 미드타운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Zip Car (카쉐어링 서비스)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하지만, 2년 사이 월세가 계속 오르는 것을 보니 ($120불 인상) 과연 대학원생이 Stipend만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맞나 싶다.. 월세가 절반 이상으로 나가는데

 

Comments